서울의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숭의여자대학교는 올해 개교 121주년을 맞이하는 민족사학입니다. 1903년 미국 북장로회 마펫 목사에 의해 여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의 요람을 꿈꾸며 만든 학교로서,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왔고, 수많은 여성 선각자를 배출한 학교입니다.
우리 대학이 자리한 곳은 명동역에서 남산으로 연결되는 지역입니다. 남산이 서울의 중심을 이루고, 명동이 글로벌 새 시대 흐름에 앞서가는 곳이므로, 한국의 중심적 가치와 글로벌 새 시대 흐름이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중심에서 내일을 준비하라”를 기치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교에 오가며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는 것 자체가 살아있는 현장교육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대학은 교육 수요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보건행정과/연기예술과/실용음악과를 새롭게 만들고, IT소프트웨어융합과를 개편하였으며, 내년에는 비서사무행정과를 스마트사무행정과로 개편하는 등 총 17개 학과로 더욱 다양화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제 학사학위가 가능한 전공심화과정도 유아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보육학과, 호텔관광학과, 식품영양학과, 문헌정보학과로 확대하였습니다.
아울러 교육/사회실무/IT/디자인/예술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융합 교육을 강화하여 시대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전문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역점을 둘 것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취업과 상급학교 진학 등의 졸업 후 진로 지도에 최우선적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는 평생 멘토라는 개념으로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미래의 꿈을 순조롭게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평생지도교수제를 운영함으로써 취업 알선과 진로 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명동을 앞마당으로 하고 남산을 뒷산으로 하는 여성 인재의 산실인 숭의 터전에서, 젊은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숭의 교직원 모두는 교육 청지기의 자세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시고, 행복이 가득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숭의여자대학교 총장 박 경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