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 세무회계과
- 작성자통합 관리자
- 조회수267
- 작성일2025.10.24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2월에 숭의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해 9급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한 23학번 나유빈입니다. 저의 경험이 후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적습니다.
저는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기본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영상만 계속 흘러나오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데다 공부하면 할수록 진도가 흐지부지 늘어지는 성격이라 과감히 건너뛰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면 충분히 공무원 기출 소화가 가능하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쓸데없어 보이는 수업도 모두 여러분 머리에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 도움이 됩니다.
[국어]
기본 실력은 수능 4등급이었고 평소 고3 모의고사는 1~3등급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요술 램프 인터넷 서점에서 7개년 기출 문제집을 사서 전체 2회독, 틀린 문제만 1회독 했습니다. 회독할 때는 연필로 밑줄을 치며 해설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모든 과목의 해설을 매회독마다 정독했습니다.)
[영어]
기본 실력은 수능 3등급이었고 토익 725점입니다. 7개년 기출 문제집을 사서 전체 1.5회독 했습니다. 단어도 외우지 않았고 2회독을 하려다가 시간만 질질 늘어져서 실패했어요. 마지막 한 달을 남기니 부실한 실력이 불안해져 단어 어플로 암기를 시도했으나 효과는 잘 모르겠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문법 공부도 하시고 단어도 외우시길 바랍니다.
[한국사]
사이트 이름이 세 글자인 인터넷 강의 2년 패스를 115만원을 내고 끊었습니다. 1타 강사의 기본 강의 수강 후 7개년 기출은 전체 2회독, 틀린 문제 2회독 했습니다. 회독할 때마다 오답이 줄기는 무슨, 휘발성이 강해서 꾸준하게 같은 양을 틀리더군요. 시험을 2주 앞둔 시점에 1/4 요약 강의를 들었습니다. 내 힘으로 빠르게 기본서를 회독하기 힘들어요... 저는 불가능했습니다... 한국사는 기출보단 개념 반복이 중요합니다. 요약 강의를 적극 활용하세요!
[회계학]
어리바리한 상태로 서점에 가서 188페이지짜리 회계학 기출문제집을 샀습니다. 전체 3회독, 틀린 문제 3회독 했습니다. 200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에서 알 수 있듯 200문제 정도가 수록되어 있는데, 여러분께는 비추천합니다. 문제수가 부족하여 위험합니다. 심지어 정부회계 부분이 빠져있어서 저는 그 존재를 시험 2주 전에서야 알았습니다. 그 때문에 급하게 인강 사이트에서 아무 선생님이나 골라 정부회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표준원가계산을 안 배웠지만 유튜브에서 1시간짜리 강의 2개를 대강 보고 때웠습니다.
[세법개론]
800제 기출문제집을 사서 전체 3회독, 틀린 문제 3회독 했습니다. 문제가 800개 즈음은 되어야 적당한 것 같습니다.
[하루 일정]
아침 8시 30분 기상
9시 30분 독서실 도착
12시 30분 귀가 후 점심식사 및 휴식
오후 2시 30분 독서실 도착
6시 30분 귀가 후 저녁식사 및 휴식
12시 30분~1시 취침
하루에 최대 7시간 공부했습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면 공부 시간을 빼서 동네 산책도 1시간씩 하고, 영어 같은 기피 과목을 할 때는 하루에 1시간씩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독서실에서 핸드폰도 자주 했어요. 대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독서실에 갔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는 계획에 없었으나 부모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3번 풀어봤습니다. 그중 하나는 시험 10일 전 인강 사이트에서 보았었는데, 합격 도전권에도 들지 못해서 심하게 흔들렸었어요. 본 시험에서도 문제가 너무 어려운 나머지, 머리가 멈춰서 아는 문제를 두세 번씩 푸는가 하면 도중에 뛰쳐나가고 싶기도 했습니다. 귀가 후 채점해 보니 80점 커트라인에 86점으로 합격했네요.
합격수기가 엉망진창이지요? 저처럼 설렁설렁 한 사람도 합격했으니, 숭의여자대학교에서 9급 세무직 공무원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무겁게 생각하지 마세요. 준비하실 때 심하게 마음 고생하지도 마시고요. 모든 것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모르는 일입니다. 힘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